[인터뷰] 송현찬 “모든 순간들이 소중한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 송현찬이 첫 화보를 공개했다. 찬엔터테인먼트 송현찬의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Q. 오늘 첫 화보 촬영을 했다. 소감이 어떤가
“이번이 나의 첫 화보촬영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긴장도 되고 언 상태로 촬영장에 갔다. 찬엔터 식구들이 다함께 촬영장에 와서 도와주고 촬영을 해서 시너지가 더 좋게 난 것 같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고 재밌어서 촬영하는데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본인 촬영이 끝나도 다른 아티스트 분들 촬영하는 것을 옆에서 같이 봐주고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해주었다. 덕분에 화기애애하게 잘 마무리되었다. 나의 첫 화보촬영인데다가 모두 같이 힘을 합쳐서 앞으로도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Q. 가장 맘에 드는 콘셉트는
“나는 아무래도 펑키한 컨셉이 제일 마음에 든다. 내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여서 찍을 때도 편했고 촬영 본을 받았을 때도 가장 어울리지 않았나싶다. 그리고 찬엔터 식구 분들도 나의 성격과 이미지를 잘 알고 계셔서 펑키한 컨셉에 많이 신경을 써줬다. 포즈도 더 자연스럽게 유도해주셔서 제일 괜찮은 버전으로 나온 것 같다”
Q. 최근 근황은
“현재는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찾아가기 위해 열심히 가꾸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 최근 작품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저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좀 더 내 자신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 빨리 시청자분들에게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그 또한 내가 그만큼의 역량이 돼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 게 좋고 항상 무대에 서고 싶어 해서 그냥 막연하게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점점 학년이 올라가게 되면서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 때에는 꿈보다 진학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3때 일반학과에 진학하려고 했다”
“나를 어렸을 때부터 지켜봐왔던 막내이모와 막내이모부가 와서 해주었던 말이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대학교 진학으로 봤을 때는 지금의 선택이 늦은 거지만 미래로 놓고 봤을 때는 빠른 선택이니까 네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잘 생각해봐라’ 이 말이 저에게 큰 울림으로 왔다. 그래서 뒤늦게 연기로 입시경쟁에 뛰어 들었다. 운이 좋게 대학을 수시로 합격한 뒤 현재까지도 그 꿈을 놓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Q.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장르나 연기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응답하라’ 시리즈 같이 웃음과 감동을 주고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찍고 싶다. 그런 작품의 명장면을 볼 때마다 누구와 어떤 기분으로 봤는지 많이 생각난다. 그래서 나도 좋은 작품에 참여하여 좋은 장면으로 나를 지켜봐주는 분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들을 선사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연기하고 싶은 역할은 찌질함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일명 너드미라고 하는 캐릭터들을 보면 순수하면서도 특유의 찌질한 느낌들이 있다. 화면에서 봤을 때 꾸며지지 않고 솔직한 모습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날 것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드미가 넘치는 캐릭터 연기를 해보고 싶다“
Q. 평소 취미가 있다면
“취미는 축구다. 일주일에 두 번씩은 축구를 하려고 한다. 축구를 할 때는 경기에만 신경 쓰기 때문에 잡생각이 없어져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다”
Q. 본인의 강점은
“나는 겉과 속이 다른 것이 나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만 들으면 뭔가 어감이 이상하지만 내가 말하는 겉과 속이 다른 점은 다들 저를 처음 보시면 마냥 착할 것 같다고 하는 게 있다. 하지만 나를 아는 사람들은 생활력이 강하다고 한다. 나는 나를 아끼고 나에 대한 확신이 있다. 그래서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충고들은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대신 나와 가깝게 있는 사람들의 충고와 조언에는 귀를 기울이고 그것들을 최대한 지켜나가려고 한다. 그렇게 융화가 됐을 때 내가 좀 더 발전해나가는 느낌이 든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발 맞춰서 나갈 때 나는 제일 짜릿하고 즐겁다”
Q. 배우로서 본인의 강점은
“배우로서 나의 강점은 순발력이다. 어릴 때부터 개그맨이 되고 싶었고, 개그 욕심이 있다. 다소 어색해질 수 있는 상황에도 순간의 재치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한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저의 최고의 강점이다”
Q. 존경하는 혹은 좋아하는 선배가 있다면 (롤모델)
“나는 오정세 배우를 좋아하고 따라가고 싶다. 오정세 선배님을 보면 그 동안 연기했던 많은 캐릭터들의 모습이 보이고 생각난다. 어떤 캐릭터다 라는 정의를 쉽게 내릴 수 없는 게 큰 장점이자 대단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디테일한 부분들과 포인트를 너무 잘 살리셔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몰입이 확 되게 한다. 작품을 다 보고 나면 계속 머릿속에 맴돌게 하는 점이 뭔가 실생활에 있을 것 같으면서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배우이다. 오정세 선배님을 보면서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Q. 대중에게 배우 송현찬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모든 순간들이 소중한 배우가 되고 싶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 만큼 지금 한 순간 순간들이 저에게는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들이다. 이 마음을 계속 간직해서 나아간다면, 힘이 들어도 참고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어느 부분이든 진심은 무조건 통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진심으로 대한다면 제 사람들과 함께 후회 없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면서 진심으로 다가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